결혼식에 입을라고 구입했어요.
처음에 크라제 원피스 연보라색 했다가 저한텐 가슴 부분이 넘 타잇해서 고민 끝에 요거로 교환했는데..
요게 보기엔 참 깔끔하고 단아해보이지만, 원피스 떨어지는 라인이 통자라 경우에 따라 부해 보이구요,
이 원피스의 포인트인 플리츠 디테일이 참 애매한데.. 뭐랄까..
가늘고 긴 분이 입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
좀 안 받는 사람이 입으면 오히려 이 플리츠 때문에 팔목의 위치가 어중간해져서 팔이 한결 짤똥해 보인다고 할까.. 하여간 그렇게 느꼈네요.
목 뒷부분의 카라도 위로 방방 뜨는데 소요를 좀 들여서 옷에 박음질을 하든지 단추를 달든지 했으면 덜 떠보였을것 같고
라인을 마냥 일자로 뽑을게 아니라 차라리 허리 부분에 절개가 들어갔으면 허리도 잘록해 보이면서 A라인으로 여성스러웠을텐데
그냥 일자로 쭉~펴지는 원피스라 자칫 잘못 입으면 부해보이고 여기다 플리츠의 어중간함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짤똥짤똥..
흡사 수녀복? 성가대옷? 그런걸 입은 것 같은 핏이 나와서 저는 입는거 포기..
무엇보다 옷이 구김이 잘 생기는 원단인지 처음 배송받을 때부터 구김이 다소 있었네요.
스팀다리미로 다려서 입으라는 답변을 받았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옷 입기 전 시간을 소요하진 못할것 같아서..
어쨌든 마네킹이 입은게 예쁘고 단아해서 기대를 좀 했는데 저한텐 안 어울리는 옷이었던 것 같아요.
제가 옷을 넘 좋아해서.. 한달에도 몇벌씩 사지만 이렇게 마네킹으로 피팅을 한 곳에서는 처음 구입을 해본 거였는데,
마른 마네킹이 입은 것과 실제로 근육과 살이 있는 사람이 입은 핏이.. 당연히 차이가 클거라는 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요.
프롬헤드에서 구입할땐 앞으로 좀더 신중하기로..^^
댓글목록
작성자 from01
작성일 2016-12-01
평점
더 마음에 드셨다면 좋았을걸 많이 아쉽습니당ㅠ
다음에는 더 만족 드릴수 있도록 노력할게요~
소중한 후기 감사드리구요~
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^^